[취재N팩트] 임대차법 시행 전셋값 더 올라...주택공급 대책 '삐걱' / YTN

2020-08-07 2

연이은 부동산 규제와 새로운 정책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임대차보호법이 시행되자 매물이 줄면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전셋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정부가 야심 차게 준비한 주택 공급 대책은 시작도 하기 전에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우 기자!

전셋값이 더 올랐군요?

임대차 3법 시행과 맞물려 임대 시장이 들썩인 건가요?

[기자]
부동산 시장은 '심리'라는 말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부동산 관련 새로운 규제나 정책이 시행되기 전부터 매도나 매수 심리에 영향을 준다는 건데요.

그런 심리가 정책 시행에 앞서서 실제 거래로 나타나게 부동산 시장입니다.

4년 동안 임대료를 직전 계약보다 5% 이상 올리지 못하게 되면서 집주인들이 앞서서 전세 보증금을 최대한 올리거나 그나마 있던 전세도 월세나 반전세로 돌리면서 매물을 찾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매물이 줄어드니까 그나마 있던 전세 가격도 오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특히 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의 전세 매물 부족현상도 심화하고 있었습니다.

재건축 단지 조합원은 2년 실거주해야 분양 자격이 주어기 때문에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의 말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공인중개사 : 전세는 거의 전멸이라고 보시면 돼요. 워낙 전세가 귀한 데다가 '임대차 3법'이니 뭐 그런 입법까지 터져서 더 없죠. (전세) 물건이 거의 없어요.]


그렇군요. 그런 영향 때문에 이번 주 전셋값이 크게 올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7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전주보다 0.17% 올랐습니다.

58주 연속 상승인데요.

서울의 전셋값이 1년 이상, 14개월 내내 매주 상승하고 있는 겁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임대차보호법 시행과 재건축 요건 강화 등으로 매물 잠김 현상이 지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역세권이면서 학군 수요, 재건축 호재 등이 겹친 성동과 강동, 강남구 등의 상승폭이 컸습니다.

이번 주 0.04% 떨어진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했습니다.

행정수도 이전 논의가 나온 지난달 초부터 전셋값이 급등한 세종시의 경우 전주보다 2.4%나 뛰었습니다.

세종시 전세 통계를 집계한 지난 2012년 말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입니다.

세종시 아파트값...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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